건강 한조각/질병 정보 한조각

당뇨, 증상 및 합병증,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에 좋은 습관

큰바위 얼굴 2021. 12. 7. 14:30
반응형

□ 당뇨병이란?

 

독자 여러분, 당뇨병이라는 병 잘 아시죠? 생각보다 흔하고 생각보다 위험한 병이라는 것도 잘 아실 거예요. 당뇨병은 병명의 말 그대로 소변에 당이 있다, 소변에 포도당이 검출된다라고 하여 당뇨입니다. 그렇다면 몸 안에서 포도당 대사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소리인데 어떻게 발현되는 것일까요? 그 핵심에는 인슐린이 있습니다.

 당뇨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항상성에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인슐린은 탄수화물 대사 과정에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이 적절량을 분비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혈류의 당이 남아 있을 거고 그로 인해 인체에 여러 부분이 망가지게 됩니다. 

 

 인슐린이 어떤 녀석이길래 에너지 대사에 관여를 할까?

인슐린은 동화 호르몬(anabolic hormone)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포도당 대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먹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먹는 이유는 말 그대로 '먹고살려고'입니다. 탑다운 방식으로 보겠습니다. 인체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인체 안에 장기들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에너지가 필요한 부분을 더 작게 나누다 보면 세포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 에너지를 공급하는 녀석이 인슐린입니다.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포도당신생반응을 억제 후 포도당을 세포에 통과시킵니다. 어떤가요 사는 것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 망가지면 어떻게 될까요? 무시무시하죠

 

그럼 당뇨의 중요한 부분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보겠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과 잘 반응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위에서 말한 세포로의 에너지 이동이 망가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세포가 반응하지 못하면 혈중에 당 수치가 높을 것입니다. 그럼 췌장에서 또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악순환이 생기는 거죠.

 

□ 원인

당뇨병의 유발은 환경(2형 당뇨)과 유전(1형 당뇨)입니다. 하지만 유전자는 극히 적은 비율이기 때문에 환경에 의해 걸리기 쉽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비만, 스트레스, 음주, 감염, 임신, 약물 등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비만이 환경적 요인으로 주목받는데 과도한 열량 섭취와 지방질 섭취, 운동 부족은 비만이 되기 쉽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므로 당뇨병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증상

당뇨병을 옛날 분들이 소갈증이라고 하시는 걸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당뇨가 걸리면 소변에 포도당이 검출됩니다. 그럼 소변량이 늘어나 심한 갈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당뇨는 진행되는 것을 자가 진단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상당히 진행되고 증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포스팅에서 강조드리는 "꼭 병원 가세요!!"

 

 경과로는 당뇨병이 오래 지속될수록 혈관들에 문제가 생기는데 크게는 동맥경화, 미세혈관 부분에서는 눈, 신장, 신경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섭지 않나요?

혈당 검사로 바로 알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간 정상 내당능장애 당뇨병
공복 99 이하 100~125 126 이상
식후 2시간 139 이하 140~199 200 이상

내당능장애는 당뇨 전단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개선점을 찾아야겠죠?

 

□ 당뇨 개선 식습관

 

1. 운동

운동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이 운동이 당신의 몸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면 좋습니다.

미국 스포츠 의학회에서 권고안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권고안에서는 2형 당뇨를 충분히 개선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빠르게 걷기 등 중등도 강도로 1주당 150분
  • 고강도 운동 1주당 60분(대신 연속일로 하는 것은 지양)

이 정도에 운동을 하면 당뇨 위험도가 0.7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꼭 규칙적으로 운동하여 당뇨로부터 방어하시기 바랍니다.

 

2.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당뇨까지 그 마수가 뻗고 있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조슈어 조지프 교수는 2천 여명의 실험군을 대상으로 6년간 코르티솔과 공복 혈당의 연관성을 찾았습니다.

 밤에는 낮은 공복혈당이 밤에 코르티솔이 높아져 공복 혈당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스트레스를 완벽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통제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3. 음식

이제 음식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당뇨에 좋은 음식보다는 안 좋은 음식이 많기 때문에 가려 먹어야 합니다.

 

□ 당뇨에 좋은 음식

 

1) 식이섬유 많은 음식

식이섬유는 소화가 되지 않는 섬유소로 당이 곧바로 섭취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어도 섬유소가 포함되어 있으면 아주 천천히 당이 오르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케일, 상추 같은 녹색잎채소들이나, 귀리나 통밀처럼 통곡물, 콩류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꼭 챙겨 먹도록 해요.

 

2) 불포화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은 혈행을 개선하고 대사 기능을 정상화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먹어야 할 성분인데요.

많은 음식으로는 등 푸른 생선, 아몬드, 올리브유 등이 있습니다.

 

3) 커피

커피도 당뇨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다양한 성분들이 당뇨 개선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 당뇨에 나쁜 음식

 

더 중요한 대목인데요. 당뇨를 사전에 예방하고 싶다면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1) GI 높은 음식

GI는 음식이 얼마나 빨리 흡수되는지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식이섬유에서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같은 에너지 양이라도 흡수 속도에 따라 당뇨에 영향을 미치죠.

가공 당류(흰쌀밥, 밀가루, 설탕)등이 대표적인 GI가 높은 음식입니다. 특히 빵, 떡 등은 가공을 하여 더욱더 GI를 높여버린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2) 당분이 많은 음식(과일 포함)

GI와 관련 있는데 사탕 등을 먹으면 달달하지만 그만큼 단당류에 가깝다는 뜻이고 단당류에 가까울수록 GI가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과일도 사실 당이 높은 음식이라 지양하면 좋겠지만 섬유소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스나 사탕보다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과일도 결국 당이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3) 포화지방

고기류나 지방류에 있는 포화지방은 혈관이나 장기에 대사 질환을 일으킵니다. 적당량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당뇨에 좋지 않습니다.

 

4) 가공 식품

끝판왕입니다. 당분 많고 GI 높고 포화지방 가득하고 아주 세트로 골고루 당뇨에 안 좋은 성분만 골라져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나트륨도 높아 대사 저하에 한몫을 하지요.

 예를 들면 라면, 과자, 햄버거, 피자 등등 생각만 해도 군침 돌지만 당뇨에는 치명적입니다.

 

자 오늘은 당뇨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 방식과 좋은 음식,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당뇨는 만성 질환이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위험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의 건강을 위해 먹을 것은 먹고 안 먹을 것은 안 먹고, 운동할 것은 운동하는 것으로 해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속적 검사와 병원 방문입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