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조각/질병의 원인들

트랜스 지방, 그 진실은!,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큰바위 얼굴 2022. 2. 5. 10:28
반응형

 저는 어릴 때부터 간식을 좋아했는데요. 학창 시절에는 점심을 먹고도 매점으로 가서 과자나 빵을 사 먹었습니다. 달콤한 빵 한입을 먹으면 기분이 그렇게 좋고 그랬죠. 그런데 2000년대 중반 정도에 트랜스 지방 이슈가 한 번 터졌었죠. 식품 전면에 트랜스 지방산 함량 표기를 의무화하여 정부 차원에서 트랜스 지방을 식품군에서 퇴출 시켜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도 그다음부터는 조금 조심하여 섭취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무엇이 트랜스 지방이 많고 어떤 것을 조심하여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표기 의무화에 의존하여 표기를 보고 제품을 사는 정도였죠.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트랜스 지방의 퇴출이 정말일까요? 트랜스 지방.. 그 실체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은 트랜스 지방산이라고도 하며 불포화 지방산과 글리세롤이 결합한 구조입니다. 불포화 지방산은 좋은 지방으로 들으신 분이 많으실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포화 지방은 지질 구조가 구부러져 있지 않아서 안정적인 화학 구조를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온에서 고체의 상태(돼지 기름 굳는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포화 지방산은 화학 구조가 구부러져 있어 상대적으로 불규칙한 상태를 가지게 되고 액체의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 포화 지방 : 화학구조가 안정되어 실온에서 굳는다. (돼지 기름, 소 기름 등)
  • 불포화 지방 : 화학구조가 불규칙하여 실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콩기름, 올리브유 등)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트랜스지방은 불포화 지방산과 글리세롤의 결합 구조인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불포화 지방인 콩기름이나 올리브유는 산소와 접촉하게 되면 산화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관도 힘들고 맛도 변하고 관리하기 힘들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법을 개발하였는데 불포화 지방에 수소를 하나 첨가하여 녹는 점을 높인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보는 몇가지 제품입니다.

< 트랜스 지방 제품 >

  • 마가린
  • 쇼트닝
  • 가공 유지

이러한 트랜스 지방의 발명은 산패를 방지하고 높은 온도로도 튀길 수 있게 하였고 더 바삭바삭한 맛을 만들 수 있었다.(치킨 ㅇㅈ?)

하. 지. 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몰랐다... 그럼 그 트랜스 지방이 어떻게 몸에 좋지 않고 어떤 음식들이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트랜스 지방의 폐해

포화 지방은 우리가 보통 말하는 지방입니다.(여러분의 뱃살.. 웁웁) 다이어트 관리를 통해 충분히 몸에서 배출할 수 있죠. 하지만 트랜스 지방은..?? 배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에너지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쓸데도 없는 영양분이 쌓이는 것이죠. 게다가 트랜스 지방은 신체 내에서 바로 산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항산화의 반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트랜스 지방이 미치는 영향

  • LDL(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춥니다.

  • 당뇨병 유발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2형 당뇨병도 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 노화 촉진
    트랜스 지방은 인체 내에서 바로 산화되어 신진대사를 감소시킵니다.
  • 산화
    신체를 산화시킵니다. 특히 혈관 내에 염증을 일으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연구들을 보면 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와.. 정말 안 좋은 지방임은 확실합니다. 줄이는 것이 좋겠죠.

 

□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트랜스 지방의 권장량은 존재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서는

  • 트랜스 지방을 하루 2,000kcal 섭취 시 2.2g으로 제한합니다.

여기서는 정책적인 문제도 존재합니다. 일단 많은 음식을 나열하면

  • 치킨, 피자, 감자튀김 등 튀긴 음식
  • 마가린, 쇼트닝 등 불포화 지방을 가공한 제품
    (ex. 라면, 과자, 빵 등등) - 제품 원재료명에 보시면 마가린, 쇼트닝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2000년대에 트랜스 지방 표기 의무화를 진행하였죠? 그렇기 때문에 과자를 보면 뒤에

트랜스 지방 0g이라는 표기가 있죠? 사실 이 표기는 맞지만 조금 내용은 다릅니다. 사실 이 표기는 오차가 존재하여 안전하지 않습니다. 0g이지만 예를 들어 30g 당 0.2g 미만이 기준인 제품을 11개 먹으면 2.2g을 만족하게 됩니다. 사실 맛으로 봤을 때나 공법으로 봤을 때나 트랜스 지방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트랜스 지방 기준을 보게 되면

0.2g 미만은 트랜스 지방을 0g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0.2g의 근사치까지는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맛있고 쉽기 때문)

 아예 없다면 표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은 우리가 보통 마트에서 사는 제품을 말합니다. 하지만 치킨이나 피자, 제과류 등은 이에 해당되지 않아 표기하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하기를 

본 저작물은 한국소비자원에서 2018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시중 유통 빵류, 당류 저감화 필요(작성자:김제란,김현준)’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한국소비자원 누리집(홈페이지)(http://www.k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트랜스 지방 함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들도 노력한 결과로 더욱 적어진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높은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자연 상태에서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굳이 쇼트닝이나 마가린처럼 인공적인 트랜스지방을 먹을 이유는 없겠죠?

오늘은 이렇게 트랜스 지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적당한 양은 괜찮겠지만 과도한 섭취는 우리의 인체를 망친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