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조각/질병의 원인들

달콤한 유혹, 설탕으로 망가지는 우리 몸

큰바위 얼굴 2023. 5.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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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당"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드나요? 달콤함, 에너지 충전, 당뇨 등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당이 우리 몸에 필요한 이유 살짝과 현대 시대에 많은 당을 섭취함이 얼마나 몸에 좋지 않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당이란 무엇인가

당이란 무엇일까요? 달달한 사탕, 청량음료, 젤리, 달큼한 캐러멜 마키야또까지. 많은 음식들이 생각나게 되죠? 과연 달달한 음식만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당은 탄수화물로 밥이나 곡식 등으로 우리 몸에서도 주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탄수화물에 대한 포스팅은 밑에 정리해 두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설탕. 아주 단 음식들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부터 상당히 단음식을 좋아했는데 성인이 되어가며 단음식이 제 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덜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탕은 제 돈 주고 안 사 먹는 정도..? 물론 제 기호에 안 맞겠지만 건강을 생각한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꼭 당뇨병만을 걱정하며 조절해야 할까요? 다른 부작용도 있지 않을까 하여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2. 설탕

 아주 하얀 설탕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죠?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보면 덩달아 내 기분도 좋아지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설탕이란 무엇일까요?

  • 포도당과 과당의 결합체 :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합쳐진 이당류입니다.
  • 사탕나무나 사탕무 등 사탕을 생산 원료로 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 생각보다 설탕의 생산은 인류의 역사보다 느립니다. 1세기 경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었다고 판단하며 제 생각보다는 늦게 개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탕수수액을 섭취하는 것은 기원전 1만 년 전부터 성행했던 것 같습니다.
  • 과거 설탕 생산은 중노동이라 노예무역의 활성화도 일으켰습니다.
  • 초기에는 아주 값 비싼 향신료였습니다.

저는 설탕이 참 오래 함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고고학에서의 상대적 시간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53년에 제일제당에서 처음 생산하였습니다. 잠깐 설탕이 어떤 녀석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인류 역사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설탕 소비 그래프를 잠깐 보자면

 

이렇게 꾸준히 늘어났고 자본주의와 결합하며 폭발적인 생산량과 소비량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우리와 밀접한 음식이지만 이것이 풍족한 현대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3. 설탕의 흡수 과정

설탕은 이당류라고 말씀드렸죠? 포도당과 과당이 합쳐져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탄수화물은 이당류보다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어 입 안의 침(아밀레이스)과 췌장의 아밀레이스 등에서 분해되고 포도당을 만들어져 소장에서 흡수되게 됩니다. 그러나 포도당이 들어왔다고 바로 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되지 않고 인슐린의 인도로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집니다.

  • 설탕 섭취 -> 소화 기관에서 분해 -> 소장에서 흡수 -> 혈액 속 포도당 -> 인슐린 인도 ->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

그런데... 설탕의 과다 섭취가 인슐린의 과다 분비를 이끌어내고 그것이 항상성에 의해 그 시스템이 점점 망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당뇨입니다. 그렇다면 요놈들이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4. 설탕 과다 섭취하면 이런 작용이 몸에서 일어납니다.

 

1) 과식 통제 불능

다이어트.. 평생의 적이죠. 하지만 설탕이 다이어트에 치명적인지 알고 계셨습니까? 칼로리에 대한 원초적인 내용 말고 다른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USA에서는 한 가지 실험을 하게 됩니다. 24명의 실험군에게 설탕을 섭취하고 단음식 사진을 보여주고 MRI를 찍고 음식이 아닌 사진을 보고 MRI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안 먹었을 때의 대조군을 만들었죠. 그랬더니 놀라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설탕을 섭취하게 되면 뇌가 충분히 음식을 먹었다는 신호체계를 방해하여 흡사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마약을 찾는 것처럼 음식을 찾는 기전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 단 음식을 먹는 것은 뇌에서 과식을 하게끔 한다는 것이죠.

 

2) 정신

아니? 설탕 먹으면 기분 좋던데? 하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는 겁니다. 처음엔 적당량 섭취 시 세로토닌 분비로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어떻습니까? 중독에 아주 취약하죠. 이 세로토닌 분비를 기억하고 우리는 단 것을 늘려가게 됩니다. 또한 그만큼 항상성에 문제가 생겨 전문 용어로 슈거 블루스(Suger Blues)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당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기분이 좋지 않게 되고 이것이 만성으로 가게 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에 기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당뇨

말해 뭐 합니까? 2형 당뇨의 주적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점점 당을 처리할 수 없게 되어 우리 혈관에 몸에 좋지 않을 정도로 당의 농도가 짙어지게 됩니다. 제 포스팅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2021.12.07 - [건강 한조각/질병 정보 한조각] - 당뇨, 증상 및 합병증,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에 좋은 습관

 

당뇨, 증상 및 합병증,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에 좋은 습관

□ 당뇨병이란? 독자 여러분, 당뇨병이라는 병 잘 아시죠? 생각보다 흔하고 생각보다 위험한 병이라는 것도 잘 아실 거예요. 당뇨병은 병명의 말 그대로 소변에 당이 있다, 소변에 포도당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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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로

이건 또 왜...? 우리의 주에너지원 중 하나 아닌가요? 반은 맞고 반은 아닙니다. 적당한 섭취는 훌륭한 에너지원이지만 과다한 섭취를 했을 때는 혈당과 인슐린 문제로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설탕을 처음 섭취하였을 때 과다한 포도당과 과당 공급으로 인슐린의 농도가 급하게 올라가는데 이 변동성으로 인해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5) 체중

이것은 과식과 다른 문제로 포도당은 3대 에너지원 중에서 제일 빠르게 에너지를 태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찾고 또 다른 음식을 찾게 되는 다른 기전에 의한 또 다른 과식 제조입니다.

 

자, 여기까지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우리 삶에서 적당함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설탕이 다른 식품이든 과한 섭취는 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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