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음식에서의 여유

[여유 가지기] 아버지 편육 한 상 차려드리기~~

큰바위 얼굴 2022. 1.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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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쉬면서 자격증 준비 좀 하고 취미로 코딩도 하고 있어 서버 좀 만지다가 밥 먹을 때가 되었어요. 대충 때울까 싶었는데 얼마 전에 편육을 사놓은 게 있어서 먹어야겠다~ 싶었죠. 식사를 마치니까 밖에 나가 계셨던 아버지가 들어오셨죠. 오랜만에 한 상 차려드리자(간단하게)라는 생각을 하며 차렸습니다. 거의 안주 느낌의 상이지만 사진 찍은 게 이것만 있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구독자분들도 편육으로 간단하게 한 상 차려보세요~

일단 편육이 조금 차가워서 실온에 꺼내놓았습니다.

꺼내놓으니까.. 흠 없어보이넹ㅋㅋㅋ

역시 뭔가 부재료가 있어야지 하면서 깨 뿌린 거 보이시나요? 노력했습니다. 그리고는 새우젓도 준비해야겠지요??

이거 김장하고 남은 새우젓인데 엄청 맛있어요. 새우가 큰 놈들도 들어 있던데 나중에 리뷰로 올릴게요. 현지에서 바로 거래한 새우젓인데 괜찮더라고요. 그리고는 물을 조금 섞었습니다. 나트륨 섭취는 줄여야죠.

그런데 새우젓이 참 심심해 보이죠? 그래서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도 넣어봤습니다.

이제 좀 괜찮아 보이네ㅋㅋ 역시 음식은 색감입니다. 색감이 좋으면 더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마늘도 있어야겠죠? 저희 집은 생마늘을 너무 좋아해서 깐 마늘 1kg 2주면 먹더라고요. 그래서 마늘까지 준비했습니다.

그럼 상을 마무리하며 오늘의 포스티 물러가겠습니다~~

저 흰 나물은 죽순 들깨로 죽순 나물을 만든 것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편육은 돼지 머리고기로 만들어서 돼지고기의 영양학적 이득을 취할 수 있고 콜라겐은.. 사실 흡수가 쉽지 않아 생체 이용률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탄수화물은 많이 포함되지 않아 한 번씩 먹는 식사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죽순과 새우젓도 저염으로 만든 것이라 나트륨 섭취도 줄일 수 있죠.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만큼 삶에서의 원동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래 살면서(건강하게) 우리 블로그랑 소통하며 살아가요~~ 지금까지 큰바위 얼굴의 음식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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